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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지정맥류는 언제 치료해야 하나요 ??? --- (5)
등록일 2020. 03. 17 조회수 3034

1.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2. 초음파에서 역류소견이 단 한곳에만 있어도 진단된다.

 

3. 하지정맥류는 진단이 되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4. 수술방법에 따라 치료효과는 다르다.

 

5. 하지정맥류는 재발을 잘한다.

 

이번 시리즈의 다섯 번째 순서입니다.

 

사실, 하지정맥류 수술 환자분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수술을 받는 환자라면 누구나

효과가 제일 좋고,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없고,

하나도 안 아프고,

전혀 재발이 없는   

치료를 받길 원하실 겁니다.

 

하지만 세상에 100% 완벽한 것은 없듯이,

하지정맥류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10년간 추적관찰 했을 때,

대략 3~4%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100명의 하지정맥류 환자를 수술했을 때,

10년뒤에 경과를 보면 그중 96~97명은 재발이 없으나,

3~4명 정도는 재발을 하더라...라는 거죠.

 

다만, 과거보다는 좀 더 완벽에 가까운 쪽으로

치료방법이 발전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재발율은 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정맥류 재발의 원인을 몇가지 특정한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상이었던 곁가지 정맥에서 역류가 새로 생기는 경우.

 

근육내부의 심부정맥과 피부의 표재정맥을 연결시키는 관통정맥에서

     역류가 새로이 생기는 경우.

 

하지정맥류가 시작되는 부위에 분포한 림프절정맥을 통해 역류가 생기는 경우.

 

수술한 절개부위에 신생혈관이 생겨서 역류의 원인부위와

     주위의 하지정맥을 연결시켜 이차적으로 역류를 만드는 경우.

 

심부정맥기능이 떨어지면서 역류의 시작부위에서

     이미 치료된 혈관내부로 다시 역류를 발생시키는 경우.

등등...

 

여기에 해부학적 변이와 외부충격으로 인한 혈관손상이 더해지면

좀 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위와 같은 유형으로도 재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대다수의 환자분들은 재발을 잘 경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죠?

 

하지정맥류가 생겼던 분들은 기본적으로 하지정맥의 기능이,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좀 더 약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하지정맥류 치료를 잘했다 하더라도

나머지 정상이었던 정맥들에 평생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전문클리닉에서는 환자분들이 귀찮게 생각하시더라도

꼭 정기검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조언을 드립니다.

 

실제로 수술이후에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수술부위와

다른 부위의 정맥검사를 받으시다가 매우 조기에

재발의 징후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지 않고, 대증적으로 관리를 하거나

간단한 시술로 하지정맥류가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장점이 많죠...(시간내기 귀찮으신게 좀 단점이랄까요?^^)

 

 

정리를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재발을 잘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수술이후에도 정기검사를 통해 꼼꼼하게 관리를 받고,

그때그때 의료진들의 조언에 잘 따라주시면

걱정하시는 것만큼의 재발 위험성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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