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지정맥류는 언제 치료해야 하나요 ???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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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 03. 13 | 조회수 | 2940 |
세번째 시간입니다.
1.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2. 초음파에서 역류소견이 단 한곳에만 있어도 진단된다.
3. 하지정맥류는 진단이 되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4. 수술방법에 따라 치료효과는 다르다.
5. 하지정맥류는 재발을 잘한다. 사실 많은 환자분들이 제일 궁금해 하시는 부분입니다.
“수술 꼭 해야 됩니까?”
“하지정맥류는 피가 탁해서 생기는 병 아닌가요?”
“혈액순환이 안돼서 생기는 게 하지정맥류 아닌가요?”
만약에 하지정맥류가 피가 탁해서 생기는 병이라면 피를 깨끗하게 하면 치료가 되겠죠?
그러나, 하지정맥류치료는 피를 깨끗하게 한다고 해서 치유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하지정맥내부에는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판막이라는 장치가 있다는 것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판막 기능이 고장 나면 정맥흐름에 역류가 생기게 된다는 것도 이제는 상식이 되었죠. 그리고 하지정맥류와 혈액순환과의 관계는,
혈액순환이 안돼서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지정맥류가 있음으로 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겁니다. 그럼, 하지정맥류는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역류가 없도록 원래의 자연스러운 정맥흐름으로 되돌려 놓으면 되겠죠. 그런데... 문제는 원래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압박스타킹이나 정맥기능강화제는 역류를 최소화하여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약을 중단하고 압박스타킹을 신지 않으면 다시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간단한 방법들은 하지정맥류 치료에 아무 의미가 없는 걸까요? 다행이도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약을 복용하고 압박스타킹을 신고,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잘 하다보면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지정맥류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건강관리를 잘 하면서 약과 압박스타킹을 꾸준하게 사용했다 하더라도, 다시 검사를 해보면 예전보다 더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관리가 좀 소홀한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많이 진행이 되어 합병증이 생기게 되면, 치료이후에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엉클어진 혈액순환을 정상에 가깝게 되돌리고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약과 압박스타킹으로 관리만 잘 해주면 되지만,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는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 가급적 조기에 치료를 하시는 것이 예후에 좋습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는 진단이 되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에는 관리를 하고, 진행이 된 경우에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확실히 맞을 경우에 가급적 합병증이 생기기 전, 조기에 수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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