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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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 03. 10 | 조회수 | 2853 |
하지정맥류를 치료를 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을 하기에 앞서... 우선, 조건이 있읍니다.
첫째는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다리가 무겁거나 묵직함, 장단지의 우리한 통증, 수면중이나 기지개펼때 근육뭉침(쥐), 열감, 부종, 혈관이 튀어나옴 등... 여러 증상중에 어떤 것이라도 있을 수 있읍니다.
둘째는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입니다. 합병증에는 부종이 심하거나, 잘 낫지않는 피부습진, 가려움, 혈전성 정맥염, 피부궤양 등이 있읍니다.
세째는 혈관초음파에서 하지정맥류 소견(즉, 정맥혈액이 역류되는 시간이 0.5초 이상)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진료받은 의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나서, 환자 스스로가 치료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각각에 대해 생각해보겠읍니다.
1. 증상은 없는데 혈관초음파검사에서 하지정맥류로 진단이 된 경우. --> 합병증의 우려가 낮은 경우는 대부분 적절한 운동, 체중조절, 경과관찰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합병증의 발생이 걱정이 되는 경우에는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낫습니다.
2. 증상이 있는데 혈관초음파검사에서 정상으로 판명된 경우 --> 동일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잠재적인 척추신경계통의 문제, 관절이나 근골격계의 이상, 호르몬 같은 내분비 질환 등이 있겠읍니다.
3. 증상도 없고, 하지정맥류도 없는데 합병증이 걱정이 되어 방문하신 경우 --> 안심하시고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이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치료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생기셨나요?^^
하지정맥류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만큼 무서운 질환이 아닙니다.
만성질환으로 서서히 진행되므로, 진행속도도 느리며, 합병증의 발생도 매우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설령 합병증이 생겼더라도, 조기에 병원에 오시면 적절한 치료로 나을 수 있읍니다. 물론, 치유시간은 좀 길어지겠죠.^^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의심이 되신다면 병원에 방문하세요. 보다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읍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