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지정맥류는 완치가 가능할까?(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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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 03. 07 | 조회수 | 2416 |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는 모든 환자와 치료하는 의사들의 공통관심사입니다. 저 역시도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이구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고, 완벽한 신체가 없듯이 하지정맥류치료 역시 완벽하다고는 할 수는 없읍니다. 그러나, 완벽함을 향하여 계속 발전해 나아가고, 노력하고 있는 겁니다. 이론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치료를 받아야할 고장난 하지정맥류를 제외한 나머지 표재정맥, 심부정맥, 관통정맥, 근육활동량, 림프절에 연결된 혈관 등이 지속적으로 모두 정상일 경우에는, 하지정맥류 치료가 정확하게 잘 되었다면 재발의 여지는 없읍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처음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던 표재정맥이 고장나고, 심부정맥의 기능저하와 관통정맥의 고장으로 인한 역류, 근육활동의 저하로 인해 정맥혈을 심장쪽으로 올려주는 힘이 떨어진 경우, 림프절에서 나온 혈관이 피부가까이 존재하는 정맥과 연결되어 혈액을 역류시키는 경우와 신생혈관(수술이후 자연적으로 새로 생긴 미성숙된 혈관조직)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일들이 생기게 되면 우리가 얘기하는 재발이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읍니다. 엄밀히 얘기하면 새로운 병변이 생기는 것이지만 흔히들 재발이라고 부르죠.
어떻게 하면 재발이 되지 않게, 아니 좀 더 덜 생기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